대구경북한우조합(조합장 이재학)이 한우고급육사료인 한우왕을 개발, 조합원에게 공급한지 한달만에 1천2백톤을 판매해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입개방으로 한우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생산원가중 80%이상을 차지하는 배합사료가격을 낮추는 일이 시급한 문제라 생각하고 영남대 부설 한우연구소(소장 정근기)와 (주)브릴아시아(대표 유원우)의 도움으로 한우전업농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하게 됐다고 이재학조합장은 사료생산 배경을 설명했다. 이사료는 생산비 및 관리비 일부와 판매비용 전액을 절감하였고 판푼의 기술 용역비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최고급 생산프로그램으로 짜여졌으며 기호성 또한 탁월하여 마무리 사료로 10kg이상 급여할 수 있다. 한우왕은 산육생리 및 각 기관과 체조직, 육질형질의 발육특성에 맞는 영양소를 비롯한 마무리 단계에 일어나기 쉬운 이상발효 예방에도 알맞도록 설계되었으며 자체 유전적인 결함이 없는 한우라면 1등급 출현율 85%이상 일당증체량 0.8kg 이상의 생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계지동에서 한우 216두를 사육하고 있는 정경남조합원은 조합에서 권한 한우왕을 급여시킨후 기호성이 뛰어나고 증체율이 높으며 특히 가격이 타사료에 비해 20∼30% 저렴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한우조합이 판매하는 한우전문 사료인 「한우왕」은 조합원에게만 공급하고 있다. 이재학조합장은 『조합에서 한푼의 월급도 받지않은 것과 걸맞게 조합원에게 배합비와 원가도 공개하고 있어 조합원 모두가 내것이라는 주인의식을 확실히 갖고 조합사업에 참여해 우리 조합의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조합장은 『현재 조합의 분위기는 조합원들이 조합사료를 이용치 안으면 스스로가 조합을 탈퇴해야할 분위기라며 선진국형 협동조합의 기틀을 마련해 협동조합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구경북한우조합의 새로운 시도는 관련업계와 다른 조합의 경제사업 부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