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국제서울박람회행사와 더불어 지난 14일 환경축산을 영위하기 위한 가축분뇨 좌담회가 노경산 농림부축산국장의 요청으로 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전시회에 참여한 축산환경업체들과 (사)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분뇨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각사에서 제작 공급하고 있는 제품의 특색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뜻깊은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축산국장의 가축분뇨처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관계인의 한결같은 표정이었다. 이날 간담회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다. ▲노경상 국장(농림부 축산국)=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축산환경분야에는 그 어떤 분야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한게 사실이며 이제는 환경을 떠나서는 축산업 자체의 영위가 불가능 할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축산분뇨처리에 많은 투자를 했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으며 특히 양돈분뇨처리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가축분뇨의 문제를 떠나서 이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소비자들은 건강에 해로우면 우리 축산물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HACCP의 적용과 철저한 위생시설을 바탕으로한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냄새안나는 축산을 해야 하며 퇴비도 자원이므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이재용(농림부 축산경영과)=`91년이후 시설구조개선의 일환으로 6만4천농가에 지원이 되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뇨처리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95년부터 정화처리와 분뇨의 건조방법, 배출수의 수질강화와 더불어 자원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농가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30%와 융자70%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발생되는 축분뇨의 81%가 자원화로 활용되고 있으며 퇴비와 액비도 2백여곳에서 사업화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업체의 과당경쟁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업체는 농가보호와 정책의 입안에 도움이 주지못하고 A/S로 피해는 농가가 보고 있어 A/S와 설비, 신규업체 참여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친환경축산에 있어서 기본적인 처리와 축종별 어떤모델과 설비선택을 할것인가 토론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신일현대표((주)실티)=분뇨처리는 자연환경에 맞추어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처리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기상청의 정보를 이용하여 활용을 하고 있는데 1년강수량이 1300-1400m/m로 증발량이 1200m/m로 햇빛과 바람에 의한 자연건조와 미생물를 이용한 성장조건이 온도상승을 가져오며 60-70도의 온도에서 증발 상승을 가능케 한다. 이를 위해 펌핑펌프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자연건조시스템으로 발효된 액비는 년4회정도 살포토록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김지상대표(지성축산(주))=지성축산(주)는 스크레파를 주생산 공급하여 왔었으나 환경문제를 해결키 위해 로타리, 에스컬레이터, 버켓형 발효기를 생산 공급하였으나 최근에는 문제점을 보완한 JS-2000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JS-2000은 음식물 쓰레기와 축분뇨등에 공통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기종으로 깊이 2.4M용을 최근에 공급하고 있으며 바닥에 통공기 설치가 필요치 않고 운전시 전기료가 타기종보다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분과 뇨분리가 전처리 과정에서 필요하며 뇨는 활성오니방안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하며 처리방법은 농가에 위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만호대표(한올)=고속발효조인 콤포스트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초창기 콤포스트로 발효시 문제점이 도출되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기술력과 데이터 구축으로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축분을 발효조에 연속 투입을 할 수 있으며 투입후 7일후 완전발효된 유기질 비료를 얻을 수 있어 처리가 비교적 단순하며 설치면적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제는 각종 안정성에 있어서 문제점을 해결하였으며 양게농가에 주로 보급되었으나 향후 양돈과 낙농농가에 보급될것으로 본다. ▲조정락대표((주)대광테크)=농가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첫째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제품을 공급하여야 한다. 또한 교반이 확실하고 충분한 산소공급으로 골고루 발효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좋은 기계를 선정하는 기준을 만들어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오늘모임의 초점이라고 보고 기계식 교반시설에도 관심을 갖어주길 바란다. 정확한 교반이 이루어져야 분뇨의 건조상태에 따른 분체이송도 감안하여 제작한 기종이 좋은 기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종국대표((주)대현엔비텍)=91년부터 환경축산을 위한 사체소각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에 충남 성환소재 연암축산대학내에서 6개월 시운전한 슬러리시스템의 증발농축장치를 시연회를 갖었었다. 슬러리를 농축하여 5%의 잔여물이 남으며 이것은 비료성분이 좋아 유기질비료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증발액비법이 선진국에서 실시하였지만 네델란드, 독일, 덴마크에서 조차 실패를 보았지만 우리는 성공을 하였으며 초기설치비 1톤당 1천5백만원 들어가지만 운전비는 1톤처리시 4천5백원대로 가능하다. 수질보호지역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방류에도 전혀문제가 없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강윤식대표(대표 강윤식)=슬러리축사에서 발생되는 분뇨가 문제시되는데 일본의 경우 전처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부형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침출수에 있다고 본다. 오수처리와 난분해성 성분의 분해를 위해 2M용 로터리발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기게공급하면서 전처리에 의한 처리방법이 많이 달라진다. 이를 위해 업체위주의 개발에서 농가위주의 개발이 이루어 져야한다고 본다. 자사에서 개발한 제품이 도용이 되기도 하는데 개발된 제품의 도용을 방지 할 수 있는 대책도 강구되어야 한다. ▲구흥회대표(일현환경개발(주))=축산분뇨의 처리에 있어서 전처리 방안이 나왔지만 고액분리기의 효율성의 검증이 필요하다. 축산분뇨는 여타 물질과 달라 섬유질이 많아 압력을 주면 부숴져 도리어 원수보다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어 자연스럽고 과학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력으로 분뇨가 부상하여 뇨만 걸려내는 고액분리기를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60-70%의 함수율 갖은 분은 발효처리하고 뇨만 발효처리하여 증발시키거나 액비를 만들어 수 있는 시스템을 각기 전시장에 전시하고 있다. 파주의 수향농장의 경우 활성오니에서 탈피하여 뇨발효증발과 방류를 하고 있다. ▲강석진대표((주)우진테크)=97년부터 액상발효시스템인 카브로시스템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를 개선한 뉴카브로 시스템을 작년에 실험완료하고 공급하고 있으며 축분처리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고비로 알고 있다. 그러나 분과 뇨를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처리시 처리비용이 과잉으로 들어간다. 카브로는 더욱 편리토록 개발하였는데 무방류 발효 및 증발처리 시스템으로 광합성 세균에 의한 연속폭기식으로 고농도의 가축 분과 뇨를 급속 부식화하여 증발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농가에 하나하나 방법까지 제시하여 분뇨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르므로 검증이 필요한 제품은 검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강희팀장(농협축산지원부)=기존 업체에 보급된 기계의 올바른 사용과 공급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톱밥지원도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된다. 가축분뇨만 발효시 자체내 열량과 영양의 불균형으로 분뇨발효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축분내 함유된 수분량에 따라 발생되는 열량이 달라지므로 최대한 열량을 얻기 위해서는 톱밥이 필요하며 시설자금에 4%정도 지원해주었으면 한다. 환경보존을 위한 톱밥의 사용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정리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