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브랜드 한우 상장거래

홍천한우 늘푸름 국내 최초로 상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16 15:12:50

기사프린트

한우 브랜드인 「홍천한우 늘푸름」이 지난 11일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국내 최초로 브랜드 고기 경매를 실시, 한우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경매는 이춘섭홍천군수를 비롯 한우 농가 35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됐는데, 9두가 경매에 부쳐져 8두가 1등급 이상을 받고, 1두가 2등급을 받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홍천군 내촌면 와야2리의 박종기(49)씨가 「홍천한우 늘푸름」브랜드로 출하한 한우 거세우(지육 3백51kg, A1+등급)는 kg당 1만3천2백9원에 낙찰돼 A1+등급 평균가 1만2천5백23원보다 6백86원을 더 받아 kg당 최고가를 받았다. 또 두당 최고가는 이시재씨가 출하한 한우 거세우(지육 4백kg, A1+등급)가 경락단가 1만3천원을 받아 5백20만원의 최고가를 받았다.
한 경매인은 『한우 브랜드가 생소하지만 출하된 일반소보다 품질이 뛰어난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앞으로 품질을 균일화하고 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만 있다면 고급브랜드로 자리잡고 일반소와 차별화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따라서 앞으로 브랜드 한우가 경매를 통해 일반소와 차별화된 가격을 받을 경우 한우 브랜드화 사업도 더욱 활성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 「늘푸름한우」는 이번 경매의 효과가 좋아 매주 수요일마다 경매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경매에 앞서 홍천한우 늘푸름 브랜드 한우 경매개시 기념행사도 가졌다.
이 기념해사에서 이춘섭 홍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홍천한우 늘푸름은 최고가 아니면 생산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천혜의 청정지역 강원도 홍천에서 순수혈통의 암소에 우량형질의 송아지를 생산, 거세하여 20개월이상 장기 비육하고 강원대학과 공동개발한 알코올 발효사료를 급여해 최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늘푸름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이규석 전국한우협회장은 「홍천한우 늘푸름」의 브랜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춘섭 홍천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박순용 종축개량협회장은 박종기씨에게 우수농가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