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농협은 호주산 생우 수입업자와 계약업자에게 지급한 손실보전금의 지급 기준 등을 분명히 밝혀라』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농림부가 수입생우 문제 처리에서 보여준 수입업자와 계약업자 중심의 행동이 제2, 제3의 생우 수입업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경우 한우농가의 격렬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우협회는 검역이 완료된 수입생우 2차분의 위탁사육 문제가 또 다시 불거져 나오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으며 특히 수입업자와 계약농가에 대한 손실금에 대해 「전액 손실 보전」결정에 따라 이미 24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지급한 것은 한우사육농가의 정서와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이런 행위는 앞으로 수입업자에게 「생우 수입은 손해를 볼 수 없는 장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반 한우산업적 처사라는 것이 전국 30만 한우농가들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농림부 수입생우 담당부서가 지금까지 수입생우 문제에서 보여준 모습은 수출국과 수입업자의 보호에만 급급한 것이어서 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을 통해 한우산업을 발전시키려는 한우농가들의 의지를 무너뜨릴까 심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농협은 손실금 지급이 어떤 기준에서 어떤 절차를 거쳐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하며 부족분은 어떤 방법으로 보전해 줄 것인지를 명백히 한우농가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