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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우산업 집중육성

한우산업발전 10개년계획수립-4천4백24억원 투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16 14: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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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남도는 생우 및 쇠고기수입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도내 한우사육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단위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는 한편 고급육 생산 및 규모화, 전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한우산업발전 10개년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10년까지 국비 2천7백18억원, 지방비 2백79억원, 융자 1천3백19억원 등 총 4천4백24억원을 투자할 이번 한우산업발전 10개년계획은 우선 한우번식기반확보를 위해 10개소에 송아지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등 5개사업 2천8백84억원을 투입, 한우산업 건전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한우개량촉진을 위한 거세장려금 지급 등 6개사업 9백10억원과 우수암소선발 3개사업 35억원, 생산성향상을 위한 사료작물집단재배 등 4개사업에 1백60억원, 지역단위 한우산업육성분야 2개사업에 4백35억원을 투입하는 우수한우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특히 한우번식 및 고급육생산 등 한우개량을 위해 송아지생산 안정제에 가입한 소의 경우 5산이상 30만원의 다산장려금을 지원한 것을 비롯 두당 20만원의 거세장려금과 2만원의 인공수정료를 지원키로 하고 송아지안정제에 가입하지 않는 소는 장려금 등의 각종 지원혜택에서 제외해 한우개량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송아지 공급확대를 위해 초지 30㏊이상 보유농가 등에게 송아지 생산기지 10개소를 조성하고 10두이하를 사육하거나 축사시설을 보유하고도 자금이 없어 송아지를 입식하지 못한 영세농가에게 축협을 통해 소구입 및 사료대금을 연리 3%로 융자하는 예탁사업과 농가에서 소를 사육해주고 수수료만 지급받는 위탁사업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지역축협과 브랜드업체,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우수한우사업추진체 15개소를 선정, 한우정책자금은 물론 유통, 판매, 가공, 사료제조시설 등에 지원을 확대해 지역단위 한우사업추진체로 육성하는 등 우수암소 선발을 위해 DNA검사, 초음파진단기 보급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올 하반기부터 송아지생산안정제에 가입한 소에 대해서는 인공수정 1회 실시분 2만원과 기초등록비 4천원씩을 보조지원하며 기타사업은 하반기 농림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이를 본격화 하기로 했다.<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