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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자본잠식 35개 수협에 4백35억 무이자 지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3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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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주 수협 회원조합중 자본 전액잠식조합 35개를 대상으로 1억원에서 1백억원까지 총 4백35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을 무이자로 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회원조합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전제로 지난해 5백35억원의 무이자 정책자금을 조합 경영개선자금으로 지원한데 이어 2004년까지 회원수협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공적자금이 아닌 무이자 정책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해수부로부터 무이자 정책자금을 배정받은 수협들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자본이 전액잠식돼 자조조직으로서의 기능 수행이 곤란한 조합들이지만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조합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자본잠식 수협이 지난해부터 배정받은 무이자 정책자금은 총 9백70억원이다.
정부의 회원수협에 대한 이같은 무이자 정책자금지원에 대해 해양수산업 관계자들은 『지역어민의 자발적 조직인 협동조합이 대부분 시군별로 이뤄져 있는데 자본잠식을 이유로 퇴출할 경우 해당지역 어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정치적 판단으로 공적자금이 아닌 정책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