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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분석지원 체계화 시급

농업경제학회 학술대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3 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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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구체적 기술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산학협동 체제구축을 위해서는 대학에서 연구결과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분석지원업무의 체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9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 소재 농협공제연수원에서 개최된 한국농업경제학회(회장 정영일) 2001 하계 학술대회에서 전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박정근 교수는 한국농업경제학 발전의 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교수는 앞으로 한국농업경제학의 방향은 복잡한 농업문제를 대처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농업경제 전문가 양성에 맞추어 져야 하며 각 대학의 특성에 따른 농업경제학과간의 역할 정립 및 농업경제학 교과과정의 개혁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90년대 들어 실질적인 산학협동이 이뤄지고 있긴 하나 대학내에서의 문제점들이 농업경제학과의 산학협동을 가로막고 있을 뿐 아니라 농민들이나 농업관련단체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애로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와 협력체제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학교에서 연구결과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분석지원업무의 체계확와 선행돼야 하며 이를위해 대학내의 학제간 공동연구의 강화와 이를토대로 산학협동의 효율적인 추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산학협동체제가 지역농업의 협력을 강화 할 수 있는체제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이는 곧 지역이나 권역내 농업경제학과들이 각 대학의 특성화에 따라 역할분담으로 수평적 협력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전국의 학회 회원 2백여명을 비롯 관련업계에서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개회사에 나선 정영일 회장은 『국내 농업경제학계는 심각한 정체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봉사범위가 달라지고 있음에도 너무나 미온적인 대처와 함께 급변하는 추세에도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 농업경제학계가 이같은 시대적 변화에 적극대처할 수 있는 발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