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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혁신 최우수기관 부각

통합 출범 2돌 맞은 농업기반공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3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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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23억원의 흑자를 실현하고 대내외적으로 기업혁신 최우수기관으로 부각되고 있다.
통합 출범 2년째를 맞은 농업기반공사는 공공부문 경영혁신대상 및 미래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기업 개혁의 성공적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도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농업기반공사를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기도 했다.
농업기반공사(사장 문동신)는 지난해 1월 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 기관이 통합 출범했다.
출범초기 3개 기관의 문화차이로 마찰이 잦았고 통합전 농민들로부터 받았던 조합비 폐지와 유지관리비 국고보조금 감축 등 불리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8백5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된 바 있었다.
그러나 공사통합과정에서 1천2백명을 통합후 1년간 9백18명 등 총 2천1백18명을 감원하고 중앙단위 9개처(실), 도단위 8지사 2개사업단, 시·군 단위 1백개 지부를 감축하는 등 유사 중복기능 수행 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과 인력의 대수술을 단행했다.
특히 경영수지 악화를 막기 위해 2개의 자체사업과 각종 신규사업의 개척 등 사업확대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경비절감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처럼 뼈아픈 구조조정을 실천하는 한편 새로운 조직문화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모든 사업을 고객 위주로 추진해 나가는 고객지향 경영을 도입. 고객피해보상제, 24시간 정보제공제도, 고객신속응답제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문동신 사장은 『이제 간신히 고비를 넘기고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으며 아직도 갈 길은 험하고 멀다』며 『통합과정에서 습득한 변화에 대한 노하우 등을 활용해 앞으로 민간기업을 능가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