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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집중호우로 낙농가 큰 피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3 13: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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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포천·가평등 경기 중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우사·사료등이 물에 잠기고 산유량이 크게 저하, 관련 양축농가들이 큰 손해를 당해 지원대책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가평군 상면 태봉리에서 젖소를 기르면서 서울우유 가평낙우회장직을 보고 있는 장동준씨(민진목장)은 『14일 밤부터 굵어진 빗줄기가 15일 새벽까지 3백mm가 넘게 퍼부어 회원농가중 물에 잠긴 목장이 7∼8개소에 이르고 젖소산유량이 크게 저하하는등 큰 손해가 발생되었다』고 말하고『사일리지용 옥수수를 심어놓은 밭마저 계곡처럼 패여 기계작업은 엄두도 못내 수작업에 의존해야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포천군 영북면 소회산리에서 젖소 70여두를 기르면서 포천축산발전연대모임 상임대표인 이광용씨(만금목장)은 『사료작물포가 폭우에 쓸리고 착유장과 사료등이 물에 잠기어 아직까지 피해복구중인 회원이 상당수』라며『일기예보가 보다 정확했더라면 사전준비에 보다 만전을 기해 피해를 줄였을 것』이라며 중앙기상관측소의 오판단과 오발표를 지적했다.
이회장은 이어 『지난 겨울 폭설 때 피해농가중 절반이 정부지원을 포기한 것은 관련서류가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라면서『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책은 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