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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침, 농가소득에 큰 도움

유방염 치료후 원유 그대로 사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3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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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은 지난 19일 평택 안중소재 궁전예식장에서 낙농조합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젖소의 유방염과 후산정체 예방을 위한 봉침시술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은 이론교육과 함께 평택축협안중사업소에서 실제로 유방염이 걸린 젖소에대해 봉침시술 실습교육으로 이어졌다.
봉침시술교육은 평택시 서탄면에서 착유우 30여두를 직접 착유하는 칠성목장의 최진태사장이 그동안 봉침으로 유방염 및 후산정체를 치료해온 경험담을 위주로 강의했다.
벌침은 항균작용이 있어 유방염과 후산정체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유방염 치료에 있어 치료제를 사용하면 원유를 착유후 버려야 하나 봉침이용시에는 착유후 원유를 그대로 쓸 수 있어 농가소득에 큰 작용을 하고 있다.
야곱목장의 최옥연사장은 『원래 계획은 평택검정회주체로 회원들 위주로 교육할 방침이었으나 지역축산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평택축협에서 이번 교육을 직접 맡아 평택관내 전 낙농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것이 바람직하다』며 이환수조합장이 교육장소와 점심, 실습용 젖소등 전반적인 경비를 지원해 조합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한 최진태사장은 유방염이 걸린소에는 천평, 백리, 기문, 교소, 양명, 미간혈에 각가 3침씩 시술하며, 후산정체의 경우 백회와 교소에 각각 6침씩, 식욕부진의 경우에는 규맥, 식장, 백회에 시술해서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환수조합장은 『평택지역은 특히 낙농산업이 큰 지역이라며 낙농인들이 유방염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 봉침으로 유방염을 치료하며 농장운영을 잘이끌고 있는 조합원이 있어 이를통해 다른 조합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 이번교육이 낙농산업 발전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