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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에게 조사료.배합사료 함께 급여하면 농후사료 소화율.영양 이용율

낙농기술세미나서 권오광박사 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5 14: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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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에게 조사료와 배합사료를 따로 급여하는 것에 비해 함께 급여하면 농후사료의 소화율과 영양 이용율을 제고, 조사료 급여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TMR(완전혼합사료) 군별 분리는 산유능력을 기준하는 것 보다 분만 후 2백20일까지의 개체와 이후 개체로 분리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앞으로 관련농가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이 같은 사실은 여주낙농검정회(회장 조옥향)가 주최하고 천하제일사료가 후원, 지난 23일 여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낙농기술세미나」에서 제시되었다.
이날 권오광박사는 강의주제 「젖소 TMR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국내 낙농업에 TMR이 미친 영향은 합리적인 사양관리를 가능하게 하여 생산성이 증대되고, 반추가축사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데다 낙농업의 합리적 경영의 극대화를 이룩했다』며『반면 TMR사양의 문제점은 사용원료에 대한 지식 부족등 영양학적·사양관리 적용상의 오류와 인식결여』라고 지적했다.
『특히 적정두수 미만의 목장이 많아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제한 권오광박사는『국내 TMR사양관리 최적 착유두수는 이스라엘의 경우처럼 호당 50두』라고 제시했다.
권오광박사는 또 『젖소에게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비율을 60:40 또는 40:60으로 하여 급여해도 반추위내 산도 변화는 없다』고 말하고『따라서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따로 급여하는 것 보다 함께 급여시키면 되새김에 의한 타액분비량이 증가되어 농후사료의 소화율과 영양이용율을 높여 조사료 급여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광박사는 이어 『유량곡선이 최고점에 올라 같다 하향곡선을 긋고 내려온 시점과 바디컨디션이 최하점을 맺은 후 올라가는 시점이 만나는 다시 말해 바디컨디션이 오라피딩되는 시점은 착유 1백60일 전후로 이기간까지는 TMR사료를 무한정 급여해도 무방하다』며『다만 1백60일 이후 TMR사료 급여량은 달리해야 좋기 때문에 TMR사료 급여 군별 분리는 적어도 착유 2백20일을 기준, 전·후등 2개군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광박사는 생후 0개월일 때 ▲1위·2위=38% ▲3위=43% ▲4위=49% 였던 반추동물 위조직의 비율은 생후 34∼38개월 사이가 되면 64%·25%·11%로 1위·2위의 비율이 커지기 때문에 양질의 조사료는 생후 7개월까지 급여하고 이후부터는 농후사료 비율을 높여 유사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낙농목장에서의 체계적인 TMR사양관리는 권오광박사가 지난 86년 매일유업시범목장에서 자가배합에 의한 TMR사양관리를 시범 적용한 이후 80년대 말 낙농기술연구회 회원을 중심으로 확대, 현재 2천여 낙농목장에 적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5년 결성된 여주낙농검정회는 이날 2농가가 신규회원으로 참여함에 따라 모두 26농가로 늘어났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