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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급격한 하락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5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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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들의 돈가가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주에는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국적으로 일제히 산지가격을 비롯해 지육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어 관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현재 서울 공판장 평균가격이 지육 kg당 2천5백34원까지 하락했으며 전국적으로 2천7백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산지가격도 지역별로 최고 17만원까지 하락했으며 평균 19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돈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장마와 본격적인 휴가철로 인해 소비가 급격히 둔화됐으며 중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학교급식이 중단된 것이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울공판장의 임경빈 경매실장은 『전국평균에 비해 서울공판장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본격적인 휴가철로 인해 소비물량이 줄었으며 육가공업체들의 작업량을 줄임에 따라 그 물량이 서울공판장으로 몰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농가에서 규격돈으로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산유통연구소의 정규성 소장은 『본격적인 휴가철로 들어서면서 돈육소비가 줄어든 것이 주요했으며 일시적 상승세와 하락세는 일을 것이 지만 큰 대세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 같다』지적하고 『연말 돼지값은 정부에서 발표한 군납관계나 비인기 부위 소비 등이 변수로 작용해 지난해와 같은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P&C연구소는 지난 13일 「다가온 연말 최저돈가를 향한 긴 여행이 시작됐다」란 제목으로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중순 이후 연말의 최저 돈가를 향한 긴 하락세 여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의 성동현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이제부터 연말까지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그 시기가 늦은 감이 있다』며 『그러나 산지가격으로 볼 때는 19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도매시장 가격은 시장의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낮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에서 발표한 「돼지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에서는 올해말 두당(1백kg기준) 18만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19만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