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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인가” 자문자답 생활화

화제의 인물/ 김용구 농협충남지원본부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5 1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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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이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농협충남지역본부 김용구 본부장이 위기극복을 위한 관리자의 자세를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협동조합이 처한 위기상황으로 금융 및 유통환경의 변화, 조합원의 기대와 욕구 상승 및 회원조합의 경영실태를 지적한 김본부장은 위기극복에 필요한 관리자의 자세로 프로의식.리더쉽.분위기조성.노사관리.경쟁력확보 등 5개 항을 제시하고 이를 제대로 갖추어야 진정한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
우선 프로의식의 경우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화두에서부터 접근한 김본부장은 프로가 되기위한 조건으로 철저한 프로의식. 튼튼한 기본기. 최고기량을 통한 전력투구. 엄격한 자기계발을 제시하고 “ 나는 프로라고 말할 수 있는지 평가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 지난 7.8일 당진축협 관광농원에서 있은“충남회원축협 책임자 워크숍”에서 “환경변화와 관리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조직의 흥망성쇄를 좌우할 정도로 관리자에게 리더쉽은 절대적이라고 강조. 물론 관리자의 리더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자기연마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김본부장은 책임감. 자기혁신. 상황판단능력. 결단과 용기. 민주적 통솔. 상사로서의 매력 등이 복합작으로 작용할 때 리더십은 확보된다며 부여축협의 사례를 들어 설명.부여축협의 경우 친절을 생각하는 모임을 조직, 매일아침 전날의 불친절 사례를 반성하고 개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비용을 안들이고 조합원에게 신뢰를 주고 친절봉사를 생활화 할 수 있다는 것.
프로의식과 리더쉽이 개인의 역량이라면 상호조직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하게 하는“분위기조성”은 또다른 각도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는 김본부장은 “일하지 않는 80% 개미의 역할”을 강조.개미의 집단에서 20%만 일을 하고 그 20%의 개미를 집단에서 제거해도 다시 20%만이 일을 할때 나머지 80%가 분위기를 조성해서 20%의 개미가 일을 한다며 분위기조성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와함께 효율적인 노사관리도 관리자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본부장은 조합노조와 일반회사노조와의 차이에 대해 조합은 비영리단체로서 자본가가 따로없다고 설명하고 노조활동은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노사가 역지사지하는 자세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는 입장.
이와함께 관리자는 연체채권의 감축.건전여신 확대등 재무구조의 개선노력으로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