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일괄수태법이 번식효율 증진 및 노동력 절감 등 농가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한우의 번식관리 모형과 일괄수태법」을 이용해 번식관리를 하게되면 농가 소득향상뿐만 아니라 노동력 절감과 노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이전받아 시험사육하고 있는 천안 가야농장(대표 김수경)과 나주의 상록수농장(대표 이영자) 등에서 4백50두의 송아지가 분만될 예정이며 이미 동시에 분만된 송아지들은 집중 관리되고 있어 주변농가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축산연은 지난 6일 순천축협에서 실시한 번식우 사양관리 교육 등 지역마다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참가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연의 이명식 연구사는 『일괄수태법의 효과로 최근 송아지가격이 1백9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태기간을 1개월 단축할 경우 20만원이 2개월 단축시 40만원 이상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괄수태법을 이용해 계절번식하면 번식을 종합관리함으로써 사육농가의 노동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면서도 매년 송아지생산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키고 농한기에 분만을 집중시키고 농번기에 다른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어 농가의 편의제공 및 연중송아지생산 계획일정을 제공할 수 있어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