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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재발방지 사활 건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7.26 22: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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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25일 구제역 재발 방지에 애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방문,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히 구제역이 재발하거나 광우병이 발생하면 농림부 간판은 내려야 할 만큼 이 두 해외악성가축질병의 방역이 중요함을 천명했다.
한 장관은 이날 안종운 차관보와 노경상 축산국장, 그리고 축산국의 각 과장, 검역원의 과장급 이상과 함께 격려와 더불어 분발을 촉구하는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구제역과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올 가을에도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 장관은 특히 오는 8월말까지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게 되면 OIE에 구제역 청정국 신청을 하게 되면 내년 5월에 열리는 OIE총회에서는 청정국으로서의 인정을 받아 그 이후 대일 돈육수출길을 뚫어야 함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구제역과 함께 돈 콜레라 청정도 이뤄내야 하는 등 하나하나 여러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옥경 검역원장은 구제역 방역대책을 비롯한 중국산 가금육 검역 대책, 소 기립불능증 방역 추진, 광우병 관리대책, 돼지콜레라 근절대책, 축산식품 위생관리 등 주요 현안업무에 대해 보고했다.
김 원장은 이어 검역원에 질병방역부 신설과 탐색견 운영센타 신설, 검역원 하부조직인 지원을 개편할 것을 건의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구제역 청정국 인증 및 유지와 돼지콜레라 등 주요 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한 역학조사, 정밀진단 등 방역기능을 강화하고, 방역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와 기술개발·연구를 전담하는 부서로 기능을 분리,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현쟁 2부 14과를 3부 16과로 1부 2과 신설을 건의했다.
또 인천 신공항의 여행객 휴대품 X-Ray 검색폐지에 따른 탐색견 운영센타 신설 필요와 함께 국경검역, 국내방역 및 축산물위생관리 기능을 연계하는 한편 업무량이 많은 서울·인천·부산지원에 과조직 신설도 건의했다. 아울러 공항판 신설 및 대북교류에 따른 출장소 신설도 건의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