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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사료값 인하설 끊이지 않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08.19 13: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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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우 대표이사 조찬간담회서 공식표명
농협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농협배합사료값 인하 설이 끊이지 않고있다.

지난 3일 본지 주관으로 열린 축산국장,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그리고 축산관련단체장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도 김주수 축산국장과 송석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현재로선 인하요인이없기 때문에 배합사료값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의 배합사료값 인하 설이 꼬리를 무는 일은 왠일일까.

이는 한마디로 협동조합중앙회 통합의 가시적 효과를 바라는 측의 애드벌룬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통합과정에서 농림부가 협동조합중앙회를 통합하게 되면 사료,비료등 농자재를 현재의 공급단가보다 훨씬 싼값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그만큼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홍보로 인한 기대심의 한 발로일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통합 가시적 효과 바라는
개대심리가 한원인인듯
하루가 멀다하고 농협의 사료값 인하 설이 축산업계에파다하다보니 미간배합사료업체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현상황에서 사료 값을 인하할수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매우 난감해하고있다.

더욱이 축산시장이 줄어듦으로써 배합사료시장 또한 축소되고있는 상황에서 혹시 정책적으로 사료 값을 인하할 경우 어쩌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수요장니 양축가에게 되돌아갈수있다는것이 사료업계의 시각이다.

그 이유는 값에만 정책을 맞추다보면 값이 상으로 중요한 품질문제를 등한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값정책위주로 나갈 경우 결국 실질적으로 양축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사료의 품질 저하에서 올지도 모를 증체둔화로 양축가에게 전혀 혜택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적인 논리보다는 경제논리로 가격정책을 끌고가는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만간사료없체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식의"흑묘백묘"론을 들며 이것저것 가릴 게 뭐있냐며 통합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무조건 가격인하를 해야된다고 하는 측도 없지 않다.

농협은 이 같은 딜레마 속에서 어떤 정책으로 끌고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