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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불능우 조기진료지원체계 구축

농협 축산개발부, 52개 진료반 구성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06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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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난해 8∼9월중 문제가 된 기립불능우에 대한 조기 진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농협 축산개발부(부장 남성우)는 최근 기립불능우 예방활동 및 신속한 진료 실시를 위해 전국적으로 52개 특별 무료진료반을 구성, 9월15일까지 진료지원활동을 추진한다.
축산개발부는 이번 무료진료지원을 위해 중앙회 사료공장 및 전국 회원조합을 중심으로 52개반을 편성, 진료반별 3∼6명씩 총 1백62명이 무료진료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진료지원반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회원축협 44개소, 지역농협 3개소, 중앙회 사료공장 5개소에 설치되며 무료진료 활동범위는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1백6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기립불능우 진료지원반은 10두 이하의 소를 키우는 영세농가에 한해 시도 가축위생시험소가 진료 요청한 발생축에 대해 무료치료를 한다. 진료는 1차진료를 실시하고 2차진료는 해당농가에 치료방법을 지도, 자가치료토록 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외에도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예방관리를 위한 지도 홍보를 지속 실시해 기립불능우에 의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 축산개발부는 기립불능우는 무덥고 습한 날씨와 열악한 사육환경, 영양불균형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축사의 환기시설, 운동장 그늘막 설치, 모기구제, 분뇨처리, 신선한 물과 영양가 있는 사료의 급여등으로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립불능 증세를 나타내는 영세 축산농가는 발생신고센터(시군·전국 1588-4060)에 신고를 하면 진단반(시도 가축위생시험소)의 진단결과에 따라 무료진료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