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수헌)가 7월 27일 한갑수 농림부장관을 비롯 생산자·소비자·유통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이날 현판식에서 한갑수농림장관은 치사를 통해 『축산물등급판정소는 등급판정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난 현제 초기 10%대에 머물던 한우 1등급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30%를 웃돌 정도로 축산물의 품질향상과 유통개선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독립법인화를 계기로 각오를 더욱 새롭게 다져 객관적이고 공정한 등급판정으로 우리나라 축산업발전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날 참석한 축산업계 전문가나 소비자들도 축산물등급판정소의 독립법인화로 공정한 등급판정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등급판정사들이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 모두에게 봉사해 줄 것을 기대했다. 한편,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지난 92년 7월 시범적으로 등급판정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전국의 109개 도축장에서 소와 돼지 도체에 대한 등급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소의 경우 전체 도축두수의 99% 이상(2000년 993천두)을, 돼지의 경우 전체 도축두수의 95% 이상(2000년 11,773천두)을 등급판정하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