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소재 전문 벤처기업인 (주)RNL생명과학(대표 라정찬)이 지난 24일과 27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 일양약품중앙연구소와 각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그간 일양약품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암효과로써 임상 2상을 맞고 있는 영지버섯추출물(베타-이뮤난)을 동물용 면역증강제로 적용키로 하고 제형 개발, 안전성시험 및 임상시험을 (주)RNL생명과학에서 맡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주)RNL생명과학은 영지버섯 추출물의 면역증강 효능에 초점을 맞추어 고부가가치 상품인 애완견용 면역증강제의 제품화를 필두로 대량생산시스템 구축과 타 동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애완견의 경우 1개월에서 3개월 사이 모유를 떼는 시기에 노출되기 쉬운 파보바이러스나 디스템퍼 등의 감염은 상당히 치명적이지만 백신 이외에는 특별한 예방이나 치료 방법이 없어 치사율이 상당히 높았다. 이 시기에 천연물 유래 면역증강제를 적용하면 애완동물 자체의 면역력 증가로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발병 자체를 억제하고 감염시 치유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주)RNL생명과학은 영지버섯추출물의 동물에 적합한 제형화에 곧바로 착수하여 시험관내(in vitro) 면역 세포 증강 효과 및 생체 내(in vivo) 효과를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공동 연구하게 되며 동물에서의 바이러스 공격시험까지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RNL생명과학은 또 북제주군에서 자생하는 백년초를 포함한 청정 무공해 자생식물을 이용한 동물약품 및 기능성 식품개발을 위해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와 상호 공조체제를 도입했다. 이로써 북제주군의 농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제주농민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수 약물전달체계(Drug Delivery Syste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주)RNL생명과학은 국내 재배 농산물을 원료로 기능성 식품 및 동물용 의약품을 개발, 세계 시장에 내놓는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 (주)RNL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창립이후 5월 산업자원부가 공모하는 국책 사업인 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자체 연구 개발 및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해외 7개국에 이미 직판매장을 구축한 천연 생명과학 제품 개발 벤처이다. (주)RNL생명과학은 천연물을 활용한 축종별 전용 생균제, 젖소 체세포수 감소제등을 이미 제품화하였으며, 세계특허출원 예정인 환경친화 천연물 소독제 블루캅의 임상시험이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서 막바지 진행 중이고, 파리 모기 유성충을 동시에 제거하는 살충제 라벡탄 및 축사 환경개선제 에코가드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한 우수 축산물 생산 시스템 구축(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에 앞장서고 있다. (주)RNL생명과학의 라정찬 사장은 "향후 천연물의 다각적인 스크리닝을 계속 진행하여 천연물 시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국내 천연물을 활용한 동물용의약품, 인체용 건강식품 및 의약품을 개발, 글로벌 마켓팅을 통해 세계적인 천연 생명과학 회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