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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비율 줄이는데 일단 성공

부실채권과의 전쟁 선포한 고양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08 14: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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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축협들이 조합 경영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다름아닌 연체채권의 증가에 따라 대부분의 조합들이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연체채권 비율을 낮추느냐 아니면 더증가하느냐에 따라 조합이 살아남느냐 문을 닫느냐 기로에 섰다.
고양축협(조합장 이덕규)은 지난 98년 조합의 연체채권 비율이 자그마치 20.59%까지 올라 위기를 마졌다. 이에따라 조합의 경영은 더욱 어려워지고 다른사업에서 아무리 수익을 올려도 연체채권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된 것이었다.
이에 이덕규조합장과 윤자범전무는 더 이상 연체채권이 늘어나면 조합 경영위기로 인한 파산까지 생각하고 연체채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연체채권 감축 특별대책반을 구성해서 직접 운영하며 연체채권을 줄여 최근 조합의 연체채권비율이 7.56%로 낮추어 조합경영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
이처럼 고양축협이 연체채권을 감축할수 있었던 것은 조합직원들 스스로가 채권을 감축하지 못하면 조합이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판단 해 전직원 스스로가 연체채권을 줄임은 물론 새로운 대출을 할때도 부실채권이 발생될 소지가 있을시 대출을 금지하며 특히 대출후 대출책임자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부실채권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고양축협직원들은 스스로 연체채권감축을 위한 상호금융 채권관리 강화계획이란 교제를 만들어 직원들이 집체교육을 실시해가며 불건전 채권비율을 낮추기위한 피나는 노력으로 20.59%까지 늘어났던 연체채권비율을 7.56%까지 낮추웠으며 무수익채권비율은 지난 98년말 13.74%이던 것을 5.94%로 낮춰 채권관리 모범조합으로 지난달 20일 부천농협에서 가진 경기서북부지역 농축협전무회의에서 채권관리 모범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실채권과의 전쟁에서 나름대로 승리했다』는 이덕규조합장은 『고양축협은 어느 한 개인의 업무능력보다도 전직원들이 「우리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결과』이며 『조합직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비젼 2001 클린뱅크 5.3.1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연말까지는 기필코 클린뱅크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