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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슴서 사슴만성소모성질병 발생 사슴 전두수 살처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14 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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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수입해 충북 괴산군에서 사육중인 사슴에서 "사슴만성소모성질병"이 발생함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당해 농장에서 사육중인 사슴 전 두수에 대해 살처분 후 매몰조치하고 농장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토록 충북도에 긴급 지시하는 한편 확산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살처분 되는 전 두수에 대해 뇌 조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이번에 사슴만성소모성질병(Chronic Wasting Disease, CWD)이 확인된 사슴은 지난 97년 3월 캐나다에서 수입된 것으로 올 1월 11일 캐나다 정부로부터 당해 사슴이 캐나다 사슴만성소모성질병이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된 사실을 통보 받은 후 국내사육이 확인된 19개 농장의 45두중 한 마리로 지난달 30일 감염이 의심되어 캐나다 동물질병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역원과 농림부는 사슴소모성질병 발생농장에 남아있는 캐나다산 8두, 국내산 36두 등 모두 44두 전체를 살처분 매몰하고 농장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토록 충북도에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확산여부를 확인하기 이해 살처분 되는 44두의 뇌조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역원은 이에 앞서 국내에서 사육중인 사슴의 사슴소모성질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국내 사육두수 전체인 1만1천7백77농가 15만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임상증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CWD발생농장에서 수입된 사슴 45두와 수입사슴과 함께 사육중인 국내산 사슴 9백2두에 대해서도 CWD 최대 예찰기간이 60개월임을 감안해 내년 1월까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주기적으로 임상증상 관찰을 실시해 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또 캐나다 CWD발생농장에서 수입된 나머지 18개 농장 36두에 대해 지난 7일 정밀임상검사를 다시 한번 실시했지만 임상증상을 보이는 사슴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