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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기구 메카 서울 중량교 명성은 사라지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16 17: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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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기구 메카인 서울 중량교지역이 장기간에 걸친 낙농업계 불황 등으로 그 명성을 잃고 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서울우유 정문을 중심으로 반경 5백m 이내에 낙농기구가 태동된 것은 70년대 초반 N사·S사등이 회사를 창립하면서부터 시작되어 80년대 중반 한때 20여개사가 밀집, 낙농기구 메카로 불려졌었다.
당시 이들 업체가 취급하는 품목은 착유기·옥수수수확기·파종기·베일러·사료급여기등 60여종으로 낙농관련 품목은 총망라, 판매가 되었다.
특히 착유기의 경우 스트랑코·써지·싸코·헥토·풀우드·웨스트파리아등 외산 브랜드 취급 업체가 7개사 였으며, 국산 착유기 업체까지 포함하면 9개사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의 낙농기구업체는 30여년간 지속중인 N사·S사와 또다른 S사등 3∼4개사 만이 유지할뿐 모두 폐업하거나 타지역으로 이전하고, 낙농기구업체와 연관된 기구판매상도 D사등 1∼2개사에 불과하다.
이처럼 15년전만해도 20여개사에 달했던 낙농기구업체가 현재 5개사 내외에 불과한 것은 90년대 중반부터 몰아닥친 불황이 5년간 지속되는데다 낙농가들의 투자의욕 또한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포천에서 20여년간 낙농을 하는 L씨는『10여년전만해도 착유를 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는등 목장에서 발생되는 모든일을 중량교지역 기구상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찾아가면 손쉽게 해결되어 종종 찾았다』며『그러나 착유기만해도 현재 취급중인 브랜드 업체가 중량교를 떠난 상태로 A/S가 요구될 때 타지역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성에서 낙농을 하는 H씨는 『10여년전만 해도 낙농기구에 관한한 중량교를 찾으면 많은 정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자주 찾았다』며『그러나 근년들어서는 축산기구전시회와 신문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에서 낙농을 하는 K씨는 『일손을 덜고 성능이 우수한 낙농기구를 구입, 낙농을 좀더 편하게 하고 싶어도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대를 물려받을 후계자도 없어 고가이면서 대형 낙농기구 구입은 미뤄지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