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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탐방/ 이천한우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1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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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스스로 원해서 가입하는, 한우를 사육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는, 회원이 주인이며 최우선인 이천한우회로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우농가들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일이든지 앞장서서 임원 및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성사시켜왔을 뿐만 아니라 올해로 결성된지 5년째를 맞아 현재 회원수 2백25명이 넘어서고 있으며 연간 1억여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큰 규모로 성장시켜온 이천한우회의 윤두현 회장.
윤회장은 이천한우회가 처음 결성될때만해도 회원수가 67명에 불과했으며 한우회 사무실을 마련하기도 어려웠으나 이제는 회원들에게 연 회비를 받지 않고 사료나 약품 등의 공동구매에 따른 보조금만으로도 한우회를 운영할 정도의 재원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우회 공동기금으로 8천여만원을 적립해 놓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천한우회에서는 98년도에 회원농가들에게 질 좋은 사료를 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사료단일화사업을 추진했으며 처음에는 회원들간의 의견이 맞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을 회원들간 합의를 거친 끝에 사료단일화를 이뤄 농가에 싼 가격으로 사료를 공급하는 동시에 회원농가에서 사료를 이용한 만큼의 판매수수료를 개별 적립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료단일화에 이어 각종 약품과 볏짚, 톱밥 등도 공동구매를 실현시켰으며 공동구매로 생기는 가격인하는 물론 판매수수료는 연말 정산때 전액 환급해주고 있어 회원들에게 혜택을 환원해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우회의 투명한 운영으로 회원들의 불만을 갖지 않도록 해 이천한우회가 활성화되는 원천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우경쟁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송아지방이나 환풍기 등의 설치에도 한우지원자금 등을 유치해 보조금을 지원해 회원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 축산과에서 실시한 농림사업평가우수시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1억여원으로 개체관리에 꼭 필요한 자동잠금장치 설치를 보조해 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거세고급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축산과에 건의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비로 거세장려금을 지급하도록 했으며 이로인해 거세장려금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송아지안정제가입비와 등록사업비, 인공수정료 등도 도·시비로 지원하도록 해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이천한우회의 구성은 회장과 ▲신보현, 송후근 부회장 ▲한우회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영훈 사무국장과 김성식 사무차장 ▲김정호, 오원영 감사 ▲박희선 기술지원단장과 한상혁 기획분과위원, 사양지도를 담당하는 오백영 기술분과위원, 밑소의 매입시기나 출하 및 시기를 전담해주는 윤상헌 유통분과위원, 김영철 홍보분과위원 이밖에도 10개 읍면분과를 두어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이천한우회는 매월 둘째 금요일에는 임원회의를 갖고 현안 등을 논의하며 1년중 상반기에는 부인회에서 선진지 견학을 하반기에는 회원 선진지 견학을 매년 다녀오고 있는데 이렇게 따로 견학을 가는 것은 우사를 부부가 함께 비우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 정도로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폭설로 많은 농가의 우사가 붕괴되어 어려움을 겪었을 때는 한우회에서 각 재해농가을 위문하고 사료를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99년 10월부터 매월 이천한우회 소식지를 발간해 회원농가들에 일일이 발송하고 있으며 소식지에는 이천과 장호원 우시장 시세와 가락동 공판장 가격시세, 사양관리의 신기술 등 다양한 정보가 게재되고 있다.
전회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이천시로부터 농업인 대상을 받았으며 전국한우협회로부터 우수지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