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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량유주 등급평가 개선 필요

축산연 김진형연구사 논문서 지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16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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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돼지고기 대일 수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돈육 품질이 일본 부분육 기준의 합격률이 상당히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김진형 연구사의 박사학위 논문(비육돈 생산단계별 도체 및 육질 특성)에 따르면 일본의 부분육 기준을 적용했을 시 비육돈의 합격률이 등심과 뒷다리에서 상당히 떨어지며 대일 수출시 부분육 규격에 맞지 않아 돼지개량뿐만 아니라 사양기술 또한 부분육 규격에 적합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일본 수출시 적용되는 도체 및 부분육 기준을 적용했을 때의 합격률은 등심에 있어서 요크셔종이 78.79%로 가장 높고, F1 71.0%, 랜드레이스종 60.98% 순이었으며 듀록종이 6.6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은 랜드레이스종이 100%로 가장 높았으며 F1, 요크셔, 듀록 순으로 나타났으며 뒷다리의 경우는 요크셔종이이 냉도체중은 F1이 가장 높았고 전체적인 합격률은 요크셔종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수출시 적용되는 도체품질 기준을 적용한 결과 미국 NPPC 기준 육색의 경우 듀록이 96.67%, F1이 96%, 요크셔가 87.88%였으며 비육돈이 47.92%를 나타냈는데 일본 도체등급기준의 육색 평가도 이와 비슷한 결과 얻었다.
한편 수분도와 근내지방도에 있어서는 비육돈이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나 돼지고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육량위주의 도체등급평가 방법을 개선해 보다 과학적인 육질 평가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우리 나라 도체등급 출현율을 조사한 결과 비육돈 생산단계별 도체품질 특성에 있어서 A등급 출현율은 비육돈이 37.50%로 가장 높았으며 랜드레이스가 9.75%로 가장 낮았으며 A 및 B등급 출현율에 있어서도 비육돈이 93.75%로 가장 높고 랜드레이스가 60.98%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비육돈 생산 단계별 부분육 생산에 있어서는 안심과 등심의 생산량은 랜드레이스와 요크셔 및 F1이 다른 순종 및 비육돈에 비하여 많았고 듀록이 가장 적은 생산량을 나타냈다. 또한 목심의 생산량은 요크셔와 F1이 많았으며 삼겹살의 경우는 듀록종이 적었으며 뒷다리와 앞다리는 요크셔와 F1이 앞사태는 듀록과 비육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뒤사태는 랜드레이스가 생산량이 가장 낮았으며 갈매기살의 생산량은 요크셔와 비육돈이 다른 순종 및 F1에 비해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정육량은 요크셔와 F1이 각각 51.73kg과 51.34kg으로 가장 높았고 듀록종이 46.71k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비육돈 생산단계별 부분육 생산량에서 주요 부위인 등심, 목심, 안심, 뒷다리, 앞다리는 비육돈이 요크셔와 F1보다 떨어지는데 이는 종료웅돈인 듀록의 영향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돼지고기는 육질이 좋은 고기이기 때문에 품질로서 충분한 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며 부분육 생산량보다는 규격이 일정한 부분육 생산으로 상품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PSE 유전자 양성돈과 음성돈의 육질을 비교한 결과중 육색(색도판)에서 양성돈이 음성돈에 비해 낮았으며 전단력은 양성돈이 음성돈보다 높아 연도에서 좋지 못하고 관능평가에서는 양성돈에 비해 음성돈이 다즙성과 연도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PSE 유전자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부분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