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협회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 2월 제 14대 김건태 회장이 취임하고 나서 양돈협회의 변화 중에서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협회장의 활동이다. 김 회장은 취임후 밝혔던 공약, "전 양돈인의 협회 참여"를 실천하기 위해 전국 1백여개의 지부를 직접 방문하고 협회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직접 설명하며 중앙회와 각 지부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이 취임후 6개월간 방문한 지부만 해도 벌써 70여개에 이르며 나머지 지부에 대해서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모두 방문할 계획이다. 이처럼 회장이 지부를 방문하게 됨으로써 지부와 중앙회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졌을 뿐만 아니라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TV홍보비 모금과 자조금법 입법과 관련된 협회사업에 대해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각 지부마다 20명 이상이 되면 중앙회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규정으로 인해 지부회원과 중앙회 회원간의 회원수 차이가 상당히 차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지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의해 지부회원이 중앙회 회원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 지도부 박순철 대리는 『현재 협회 회원수는 2천6백6여명이 이르며 지부회원까지 합친다면 5천여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후 협회 회원수를 1단계(6월말)로 4천명을 2단계(12월말)로 5천명을 확보할 계획이며 3단계로 내년 연말까지 6천6백명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역시 하나 하나 실천해가고 있는 것이다. 협회는 회원 확충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그동안 가입비 1만원, 회비 8만원이었던 것을 가입비와 회비 모두 1만원으로 하고, 회원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 들어서 보령지부, 논산지회, 북제주지부, 경산지부 등 4개지부가 신설됐으며 고흥지부와 구미지부가 신규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부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두 번째로 약속했던 "정부 정책 대안기구로서의 협회"를 추진키 위해 농림부와도 협조체계도 원활히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농림부 축산물유통과내에 양돈담당부서인 양돈계가 신설되는 등 농림부와 협회간의 의견교환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오는 9월 축산자조금 입법과 관련해서도 협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하반기 돼지고기값 하락을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TV홍보에 있어서도 회원들과 농림부, 양돈조합들과 협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13일부터는 협회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고 시세정보, 사양기술 등 정보제공 기능을 높여 회원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핸드폰을 이용한 문자나 음성서비스를 이용해 매일 시세정보와 협회 행사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구제역특별방력기간이었던 4월에는 "전국일제소독의 날"에 지부장들에게 음성정보를 제공, 모든 회원들이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제 불과 6개월 정도 지났지만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양돈인의 협회 참여와 정책대안기구로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돈협회가 양돈인들을 대변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