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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늘푸름한우 경매가 고공행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20 16: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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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늘푸름한우 브랜드육 경매가 큰 인기를 모으며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서울축산물공판장과 홍천 늘푸름 한우가 협약을 맺어 지난달 10일부터 브랜드육 경매를 처음 시작한 이후 매주 9두씩 경매를 하고 있는데 경매인들 사이에 홍천늘푸름 한우를 사기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경매 5주째인 지난 8일에는 9두가 출하되어 이중 A1+가 5두, B1+가 1두, B1 2두, B2가 1두가 나오는 등 육량과 육질의 등급이 아주 잘 나왔으며 이날 최고가격은 지육중량이 3백73kg이면서 A1+등급으로 kg당 1만4천5백11원을 받아 부산물 등을 합해 무려 5백41만2천6백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듯 등급이 잘 나오는 것은 출하전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육질이 잘 나올 수 있는 것을 선정해 출하하는 이유도 있다. 이렇게 엄선해서 올해 출하할 수 있는 거세우 물량으로 6백여두가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내년에 출하할 두수도 1천여두가 거세 비육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천 늘푸름 한우는 홍천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우량한 밑소를 바탕으로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으며 송아지품질 관리를 위해 1등급 이상에만 늘푸름 브랜드를 붙일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푸름한우를 주로 매입하는 한 경매인은 『홍천 늘푸름 한우는 육질이나 육량 등급이 잘 나올 뿐만 아니라 특히 불가식 지방이 얇고 정육률이 높아 경매인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며 『앞으로 품질관리만 철저히 한다면 같은 등급이더라도 평균가보다 5백원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우 브랜드육 경매가 활성화되면 한우농가에서 생산된 고급육이 제대로 평가받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