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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개혁위 정례회의 무기한 연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20 1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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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농협개혁위원회 정례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농협 구조개혁본부는 개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농민단체들이 농협중앙회 노사합의안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지난 16일 개최 예정이었던 농협개혁위원회 회의 개최를 포기했다.
구조개혁본부 관계자는 이날 『노사합의안에 대해 구조개혁본부가 내놓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전제하며 『쉽지 않겠지만 빠른 시일내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협동조합 개혁을 위한 자리에 농민단체들이 돌아왔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말했다.
현재 탈퇴한 농민단체장들을 「가출위원」으로 표현한 이 관계자는 『농협개혁위원회의 정상적 가동을 위해선 농민들을 대표하는 농민단체장들의 의견이 상당히 중요한 만큼 가능한 빨리 가출위원들의 복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동조합 개혁을 위해 모인 농협개혁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려면 농민단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농협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농민단체는 낙농육우협회·한농연·한여농·전농등 4개 단체이다. 이들 단체장들은 지난 8일 농림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중앙회 반농민적 단체협상 규탄 및 농협개혁위 탈퇴」를 선언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