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축산업은 안전하고 균일하며 품질 좋은 육류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 과제이며 사료에 첨가하는 성장촉진용항생제의 사용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는 지난 20일 다국적 기업인 올텍(대표 피어스 라이언, T. Pearse Lyons)사가 제 15회 아시아-태평양 순회 세미나에서 존 래티프 박사가 「축산업이 직면한 가능성과 과제」란 주제발표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기했다. 존 박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식품 산업은 급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유럽에서 광우병 파동과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축산업도 예외는 아니며 안전하고 균일한 생산물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할 뿐아니라 축산업 종사자들도 생명공학의 긍정적인 효과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이익을 줄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박사는 유럽연합의 경우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축에 급여하는 성장촉진용 항생제로 아빌라마이신(avilamycin)과 밤버마이신(bambermycin) 등을 제외한 항생제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기존에 사용해 오던 항생제들이 이 두 항생제로 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전자변형농산물과 관련 유럽의 소비자들이 배척하고 있으며 그린피스 같은 환경단체들은 동물용 사료에 첨가되는 유전자조작대두와 옥수수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유럽연합에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축산물의 안전성 및 균일성과 더불어 생산성의 향상도 축산업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번식성적이나 성장과 관련된 유전능력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장촉진용 항생제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하며 항생제를 사용치 않고 생산하고 있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예를 들며 항생제의 사용을 가급적 피해야 할 것으로 보고 효모 유도체가 성장촉진용 항생제의 대체물질로 지적했다. 한편 올텍사의 대표인 피어스 라이언 박사는 「2001년 사료산업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발표에서 사료산업의 최대 관심사는 소비자의 신용을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올텍사는 추진하고 있는 핵심적인 사업으로 효모와 효모를 이용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효모를 사료에 이용함으로써 효모가 산소를 제거해 반추위를 혐기상태로 유지시켜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효모는 당의 제거함으로써 산중독증을 방지하고 반추위 미생물 발달을 촉진시키며 펩타이드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효모와 같은 천연 물질이 항생제의 대체물질로 대두되고 있으며 사료산업도 이제는 식품산업의 일부분으로서 식품생산과정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