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유통인들의 임의단체들이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육계유통인들의 임의 단체인 전국유통협의회(회장 이을윤)와 일심회(회장 박태원) 회원 및 관계자 등 40여명은 지난 18일 충남 대천에서 만나 조직통합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양단체는 일단 해산과정을 거쳐 단일단체를 구성, 그동안 관련단체들의 사분오열로 인한 육계 유통시장 혼란을 해소하고 단일시세를 도모함으로써 육계농가들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수급상황 변화가 아닌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는 시세유도로 급격한 가격변동에 따른 농가피해와 혼선을 최소화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일심회 박태원 회장은 『유통인들의 이번 결정은 육계농가와의 공존을 위한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오는 10월중순경에 양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세부추진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통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육계농가들은 유통시장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는점에는 일단 기대를 하고 있으나 당초 취지와는 달리 자칫 통합을 통해 시장을 주도, 자신들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여건이 마련될 수 도 있다는 우려도 표출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