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직후의 육계가격이 예년과는 달리 단기간내에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일 개최된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에서 협회 경영지도팀 이보균 팀장은 최근의 각종 통계분석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팀장에 따르면 두달반 이후의 육계가격을 전망해 볼수 있는 육용종계전용 사료의 지난 7월 생산실적(사료협회 통계)이 1만4천4백92톤으로 전월의 1만6천8백60톤과 비교해 14%가 줄었으며 특히 일일평균생산량은 4백67톤으로 전월과 비교해서는 17%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의 경우 육용종계사료의 일일 평균생산실적이 4백68톤으로 올해와 비교해 소폭(0.2%) 많았으나 그해 6월의 5백1톤 보다 6.6% 감소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감소폭이 10%P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보균팀장은 따라서 지난 10여년간의 추석 전후의 육계가격이 추석을 전후로 소비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이 보편적인 추세였으나 올해는 약세기간이 짧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욱이 지난해 육계가격은 추석을 앞두고 한달가까이 kg당 1천5백원의 고가에 형성되다 추석을 5일여 앞두고 하락하기 시작, 이틀전부터는 900원까지 떨어져 일주일간 지속되다 이후 1천원선에서 이어졌음을 지적, 지난 7월의 종계사료 생산실적이 전년동기 보다 큰폭은 아니지만 적고 전월과의 비교시 감소폭이 큰 만큼 이가격 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대해 이보균팀장은 『올해는 예년의 추석보다는 좋은 경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러나 이번 전망은 어디까지나 통계자료만을 근거로 산출해낸 것일 뿐 농가들의 입식추이 등 각종 변수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 점을 전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육계분과위원회에서는 올해 육계인대회를 오는 11월2일과 3일 경기도지역에서 개최키로 하고 각 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