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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배양시스템 이용 불임치료제 개발성공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27 1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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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불임치료제인 난포자극호르몬을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에서 개발한 난포자극호르몬은 체외배양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산업화 할 경우 대량생산과 공급이 가능해 수입에 의존해 오던 불임치료 호르몬제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 수입되던 불임치료용 난포자극호르몬은 여성의 소변을 원료로 정제·추출한 것으로 소변수거의 어려움과 오염 등의 우려가 있으며 효능도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유전자 재조합과 동물의 세포를 이용한 방법으로 생산함으로써 품질이나 비용면에서 수입품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다.
호르몬 유전자가 도입된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여 생산한 재조합 호르몬의 생리활성 효과를 측정한 결과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동일하게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능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농진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산업화할 경우 수출은 물론 국내 산부인과 등에도 값싸게 공급할 수 있어 1mg당 1만불에 달하는 수입산 가격의 절반 정도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동안 농진청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사람의 난포자극 호르몬 유전자를 검색한 후 유전자 재조합기법을 이용하여 난포자극 호르몬유전자를 만들었으며, 이들 유전자를 동물세포에 도입 후 체외에서 배양해 호르몬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