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전문업종조합의 필요성 부각에 따라 전북지역 한우사육 농가들이 대구경북한우조합에 이어 두 번째로 광역한우조합을 결성한다. 전북한우협동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장성운)는 『수입개방화시대를 맞아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한우농가 스스로 키워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우전문조합 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립취지를 갖고 뜻을 같이하는 전북지역 한우사육 농가들이 구성하여 지난 20일 발기인대회를 마쳤으며, 오는 30일 11시 전북 전주시 어린이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전문업종조합으로 출범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제정과 임원선출, 주요사업계획으로 주문생산한 사료의 공동구매, 소의 공동출하, 광역브랜드 개발, 고급육 생산기술 보급, 한우관련 정보 제공 등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전북지역 고창, 정읍, 김제, 익산, 완주, 임실, 남원 등에서 이미 3백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가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대구경북한우조합과 함께 전국 최대규모의 한우조합탄생을 예고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 지역별 한우조합 결성이 더욱 늘어나는데 교두보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