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의식이 느슨해지고 돼지콜레라와 돼지오제스키병 근절에 대한 참여의지가 소홀해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상임본부장 이우재·대한수의사회 회장)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양돈수의사회의 협조를 얻어 전국 4개 지역에서 양돈농가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가축전염병 피해방지대책과 오제스키병 청정화 추진방법 등 양돈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도록 양돈컨설팅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실제적인 방역교육을 실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역본부가 이같은 순회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최근들어 농가들이 구제역이 마치 끝난 것처럼 오인하거나 돼지콜레라도 청정화가 된 것인양 방역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이를 경고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함이다. 이번 순회교육의 주 내용은 구제역 특별방역 비디오 상영에 이어 구제역 재발방지 대책 및 돼지 콜레라 근절대책, 돼지오제스키병 청정화 성공의 길, 양돈장의 질병차단 방역관리 요령 등 3가지 주제이다. 지역별 교육 일시와 장소는 부산, 울산, 경남, 경북지역은 이달 28일 경남 부곡로약호텔, 충남 지역은 이달 29일 홍성군 홍주문예회관, 경기, 인천, 충북, 강원은 9월 3일 경기 안성시 농협교육원(구 축협교육원), 전북 익산왕궁단지의 양돈농가들은 9월 4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사무소에서 각각 실시하게 된다. 교육 대상은 양돈농가와 양돈협회 지부장, 시군방역요워느 관련협회와 단체 종사자, 양돈방역지도자 등이다. 방역본부 최홍렬 사무국장은 "9월 이후에는 구제역 재발을 반드시 막아 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모든 축산농가와 관련업계, 방역기관이 더욱 경각심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뒤 "이번 교육은 양돈협회와 일선 행정기관의 협조를 받아 양돈농가와 시군 방역요원, 방역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도록 독려해 일선 현장의 방역문제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농가방역관리 강화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무국장은 이어 "방역본부에서는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각 시도와 협의해 9월 중순부터 방역순회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