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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액비농법 우수 당장 해보겠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27 15: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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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아·태 식량비료기술센타 공동주최로 열린 "농업정책과 환경정책의 통합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9개국 관련전문교수와 연구진들이 지난 23일 국내 발효액비농법에 대한 현지 견학을 가졌다.
경기 평택에서 발효액비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수도작 상황과 시설채소 재배농가를 현지 방문한 이들은 일반농법으로 재배한 벼와 발효액비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직접 뽑아 비교 평가하는 등 발효액비농법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뽑은 벼를 놓고 포기수와 이삭수를 직접 헤아리며 발효액비농법의 우수성을 확인한 이들은 발효액비농법이야말로 유기농법으로서 흙도 살리고 자연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중의 하나로 꼽고 본국에 돌아가서 이에 대한 연구를 해보겠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들은 액비의 발효상태를 확인하고, 발효액비살포시연도 하며 발효액비에 대해 한수 배우는 모습이 매우 적극적이었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의 축산농민과 경종농민, 그리고 관계관 등 30여명도 이 곳을 직접 방문, 액비화를 통한 가축분뇨의 해결 방안에 인식을 같이하는데다 특히 경종농민들은 발효액비가 벼농사와 시설채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점을 직접 확인하고는 당장 해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이처럼 갈수록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발효액비에 대한 관심도 또한 갈수록 증대될 것은 당연한 일. 그러므로 앞으로 관계당국은 축산농민과 경종농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