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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축사시설종합컨설팅

생산기반시설 문제점 조기진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30 1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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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축산개발부는 축사 및 축분처리시설을 종합점검하는 컨설팅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설의 보수 및 유지관리와 화재를 예방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제대로 가동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9년부터 자체자금으로 시작했다.
축사시설은 WTO에 의한 농축수산물이 개방에 따라 정부가 90년도부터 생산시설을 지원하면서 지워진 축사가 대부분이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은 90년도부터 환경오염이 대두되면서 자금이 지원된 시설이다.
그러나 축사시설은 생산시설로서 99년부터 자금이 중단되었으며 가축분뇨처리시설은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이유로 현재까지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
현재 축사시설중 문제점을 많이 보이는 전기시설의 경우에는 전기보수를 신청해도 축사시설내에서 악취 및 환경이 좋지 않아 비용을 많이 주어도 보수받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또한 양축농가들이 무분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가끔 있어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빈번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겨울엔 폭설로 축사가 손괴되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피해도 발생되고 있으며 가축분뇨처리시설은 일부에서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종합점검컨설팅은 이같이 생산기반시설의 문제점을 조기진단을 통해 해결, 양축농가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설에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는 사업이다.
농협중앙회 축산개발부는 이번에 농림부에 종합점검 자금을 신청해 승인받아 전업화된 축사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업규모농가 즉 한우50두, 젖소 50두, 돼지1천두, 닭 3만수이상을 대상농가로 1만3천농가에 대해 연차적으로 축사 및 축분처리시설 종합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지원 되었던 시설지원자금의 중단으로 사후관리에 어려운 점을 종합점검하므로서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조성하고 △빈번히 발생하는 축사시설화재 및 구조물손괴 등의 축산재해예방 △축분처리시설 가동불량 농가에 대한 관리지도 및 시설보완 방향제시를 통한 양축농가의 축사 및 축분처리시설 사후관리에 대한 인식제고를 이룬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종합점검을 통해 현장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주요 임무이다.
축사 및 축분처리시설 종합점검컨설팅사업은 이번에 지원받은 기금사업과 이미 실시되고 자체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총 사업비는 2억8천6백만원으로 기금사업비 2억1백만원과 자체사업비 8천5백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업대상은 기금의 경우 1천1백농가 자체사업은 1천3백농가등 총 2천4백농가에 대해 실시된다.
사업별로 보면 기금사업의 경우 농협중앙회 축산개발부 2개팀과 도지역본부 8개팀으로 현장종합 점검반을 구성했다. 중앙회 종합점검팀은 총 6명으로 2개조로 구성, 전기·기계·축분 대상으로 종합점검하며 도지역본부는 총 24명으로 조당 3명씩 8개조로 편성, 전기·기계 시설점검 위주로 사업을 실시한다.
점검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이며 대상농가 선정기준은 축종별 전기업 축산농가이다. 선정방법은 지역축협으로 신청받아 점검순위를 결정하되 4대강유역 및 새만금지역의 농가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대상농가는 각 회원축협에서 지난 7월말까지 1천1백72농가를 신청받아 D/B화를 통해 중복된 농가가 없도록 선정했다. 이중 중앙회가 2백40농가 도지역본부가 9백32농가가 사업대상으로 확정돼 사업을 실시한다. 점검분야는 전기의 경우 누선점검, 전선의 절연상태 및 접속부위 점검, 누전차단기작동점검, 부하용량계산 및 지도, 전기기구의 사용적정 여부, 한우나 젖소시설 경우는 접지상태 등이며 환기분야는 축사내부 환기측정을통한 적정환기체계지도, 온도 습도 유해가스 농도, 풍속, 풍량, 환기량등을 산출한다. 분뇨처리분야는 퇴비, 액비, 방류수 및 음용수 시료체취, 성분분석, 처리시설 설계지도, 처리시설운영점검지도등이다. 특히 하절기 사양관리부족으로 인한 기립불능우 발생예찰 등도 함께 실시된다.
자체사업은 올 상반기 중앙회의 축사시설 종합점검팀 1개와 도지역본부별 2개 제주도 1개등 총 17팀을 구성 농협사료분사의 지원을 받아 운영했다. 상반기 점검내용은 축산농가의 건축, 기계, 환경, 사양지도 및 축사방역등 3백77농가를 실시했다. 상반기엔 구제역 예방으로 축사접근이 용이치 않아 많은 농가를 점검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축산개발부는 이번 기금사업 실시에 따라 자체사업을 구분, 총사업비 8천5백만원으로 사료분사의 8개 공장을 통해 전기기계시설 점검위주로 9백23농가를 점검할 예정이다.
축산개발부는 이 사업으로 누전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고 재난발생을 최소화하며 환기개선으로 가축질병예방 및 생산성 향상유도등의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축산분뇨처리시설 가동율 향상과 양질의 퇴비 액비 생산유도, 축산분뇨처리방법 및 설계 현장지원으로 중복투자 예방등 투자효율성을 제고시킬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개발부는 축사시설점검을 D/B화해 축산농가의 축사시설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 축산농가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함과 동시에 연말에는 종합점검 사업결과를 평가, 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