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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쇼」 앞으로 28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30 15: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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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8일 후 안성소재 농협중앙회 축산종합연수원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쇼」에는 미경산우 72두·경산우 1백8두 등 모두 1백80두가 목장의 명예를 걸고 출품된다.
특히 이번 쇼에는 우유마시기 대회·털깍기 시연·낙농기자재 전시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서울우유 젖소검정연합회가 주관하며, 농림부·농협중앙회·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후원으로 개최된다.
특히 지난 97년 개최된 1회대회에 5개부문에 불과했던 것이 99년 2회대회에 9개부문, 올해는 10개 부문으로 대회를 거듭할수록 보다 세분화(표 참조)하여 비슷한 월령끼리 경합토록 한 것이 돋보인다.
지도소별 출품우 배정량은 각 부문별 2두 이상으로 각지역에서 골고루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출품우 자격은 경산우의 경우 국내산으로 기초등록 이상의 검정우라야 한다. 1회대회때 성적은 우수하나 외국에서 출생되어 도입된 젖소가 출품되어 심사자와 출품농가간 언성을 높이고 얼굴까지 붉힌 적을 감안, 주최·주관측이 이 같이 그 자격을 국내산으로 명시함은 개량의욕을 돋운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어서 높이 평가된다.
또 미경산우 출품자격도 상기 경산우부문 자격을 갖춘 검정우의 딸소로써 본등록 이상의 12∼13개월령 사이라야 하고, 각 부문 공히 전염성 질병검사에 이상이 없고 피부병이 없어야 한다. 물론 외모상 결격사유도 없어야 한다.
출품우에 대한 심사는 각 지도소 행사는 조합 지도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문가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본 대회는 일본 홀스타인등록협회 심사부장인 짐보 다까유끼씨가 단독심사한다.
짐보씨의 심사방법은 비교심사로서 입상대상축 7두를 선발하여 1선에 정열시킨 후 3두의 입상축을 선발하고 심사평을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서울우유는 그 심사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챔피언 선발은 각부별 입상축을 대상으로 미경산우·경산우와 그랜드로 구분하여 선발하고 심사평을 발표한다. 그 통역은 종축개량협회 영남지부 양신철지부장이 맡는다.
또한 30여 낙농기구업체들이 관련 기자재를 출품하고, 엑셀란목장 허증씨의 털깍기 시연은 참관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조합원 1천명과 외부인 1천명등 약 2천명 내외가 참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우유가 올해로 세 번에 걸쳐 홀스타인 쇼를 개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젖소검정사업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함은 물론 젖소개량 성과의 연차적 평가를 함으로써 개량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있다. 아울러 조합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선진 낙농기술의 교류를 촉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그 추진방향도 『젖소 검정사업 참여의욕 고취를 위해 전조합원의 행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우유마시기대회·털깍기 시연 등을 통해“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목장”이라는 이미지 부각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 서울우유 지도부 고석종검정과장의 설명이다.
아무튼 지난해 구제역 열풍으로 치러지지 못했던 서울우유 홀스타인 쇼가 올해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토록 주최·주관·후원·협찬사는 물론 조합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뒤다랐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