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농장, 우리가 실현시켜 드립니다." 농협중앙회 청주사료공장(장장 박치봉)이 최고 품질의 사료생산 지향을 통해 육계사료의 신흥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관내 목우촌계열농가와 충북양계축협의 육계농가들에 대한 신개념 육계사료 공급을 계기로 이들 농가들로부터 품질에 대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청주사료공장 육계사료 이용농가들의 사육성적은 평균육성률 98%에 사료요구율은 최고 1.60에 이르고 있을 뿐 아니라 최저치의 농가라도 1.84에 달해 1.74의 평균 사료요구율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출하체중 1.5kg에 도달하기 위한 일령이 최단 31일에서 최장 36일로 평균 34일이면 별다른 문제없이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농가들의 청주사료공장에 대한 평가를 짐작케 한다. 천안에서 육계 8만수를 사육하는 이규행사장(농장)은 34일령의 출하체중이 무려 1.8kg에 달하며 사료효율도 1.7을 기록하자 『농협 청주사료공장이 농가 소득 제고에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주사료공장이 육계농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배경에는 단계별 사료변경에 따른 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초이사료와 전기크럼블 사료 및 후기펠렛사료 외에 후기 크럼블사료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전기에서 후기사료로의 교체시기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한데 반해 섭취량과 증체량은 오히려 향상시킨데 따른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돼 왔던 사료교체시기의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 현상에서 농가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청주사료공장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에 힘입어 청주사료공장의 육계사료 판매량은 월 5천톤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무려 166%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공장의 한관계자는 『아무리 우수한 사육환경과 병아리를 확보하고 있더러다 사료 품질저하나 이상이 발생할 경우 해당농장은 엄청난 생산성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며 『때문에 육계를 포함한 양계사료가 한 사료공장의 전체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치로 여겨질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청주사료공장의 판매증가는 그만큼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농가들이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농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호응에 고무된 농협청주사료공장은 향후 육계전용 펠렛기계 시설을 증설하는 등 지속적인 생산설비 개선 및 확충을 통해 육계농가들이 최고 수준의 농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어서 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