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닭 종란이 45g의 작은알도 종란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종계 사육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연구소에서 보급중인 재래닭의 경우 난중이 45g인 소란도 92%이상의 부화율을 기록, 종란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재래닭 종란을 일반적으로 부화에 사용하는 정상난중으로 알려진 52g에서 45g으로 조정시 종란율이 2.2배가 증가, 재래닭 종계 1만수 사육시 년간 2억8천만원의 소득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재래닭 종란의 난중은 28주령이 돼야 45g에 이르며 산란피크인 32주령에의 평균난중도 45g에 그쳐 일반적인 종란규격인 52g이 되려면 46주령이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연구소는 재래닭에서 많이 생산되는 소란을 종란으로 확대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40주령에서 재래닭 종란의 난중별 부화율은 대(55∼60g), 중(51∼45g), 소란(45∼50g)간 각각 89.42%, 88.66%, 92.33%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50주령에서도 대, 중, 소란간에 각각 91.14%, 93.38%, 93.54%로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으며 오히려 소란의 경우 부화율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재래닭 종계의 28주령 이후의 평균난중인 45g이상 소란까지 종란으로 활용할 경우 종란사용기간이 확대, 종계수당 2만8천원(부화율 85%, 재래닭 병아리 4백원)의 소득을 더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소는 다만 종란이 크면 병아리도 대체적으로 커 가급적 난중이 큰 것과 크기가 비슷한 종란을 같이 입란시키는 것이 병아리관리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난중은 주로 품종 및 개체간 상당한 정도의 유전적 차이에 의해 달라지게 되는데 난중이 특히 커서 쌍란인 경우나 작을 경우 부화율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종계의 주령에 따라 난중이 달라지게 되나 40주령 이후에는 난중의 증가 비율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