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모범업소 사업 실시등 소비자신뢰 구축만전

축산기업중앙회, 국내 쇠고기 소비확대 모색키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8.30 15:50:22

기사프린트

『축산기업조합이 변하고 있습니다. 정육인들도 변화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모범업소」사업 실시와 이에 대한 홍보활동, 생산자단체와 상호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축산기업중앙회(회장 문병창)는 지난 24일 대전 유성소재 호텔 리베라 2층 백제홀에서 정육점 등 전문유통인과 관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 완전개방시대를 맞아 「축산물유통 시장 변화와 판매전략」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문회장은 『수입개방화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축산물유통시장의 변화에 축산기업회원들이 적응하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주하는 의식을 버리고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향상은 물론 항상 성실하고 정직하게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매장을 항상 청결히 하는 등 위생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육류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연간 8kg으로 아르헨티나의 65kg, 미국 45kg, 호주 40kg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으로 쇠고기 소비가 더욱 늘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국내 쇠고기 소비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규석회장(전국한우협회)은 축사를 통해 『생산자와 유통인들은 공동운명체로서 생산자는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하고 유통인들은 이를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서로 노력해서 생산자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인들은 유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실중과장(농림부 축산물유통과)은 「축산물 유통 시책 방향」주제 발표를 통해 축산물시장의 완전 개방으로 국내산과 수입산과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 축산업의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내달 10일부터 한우와 수입육의 구분판매제가 폐지되는 만큼 축산물의 부정유통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 합동으로 올 추석에는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물 명예감시원을 1천명까지 확충 적극 활용하고 DNA검사를 이용 수입산과 한우고기를 간단히 감별할 수 있는 기술을 조기에 실용화하고 원산지표시 등을 철저히 해 육류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