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이 직원들이 최근 조합원들의 일손돕기에 나섰다. 조합은 조합원중 낙농조합원들이 최근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기위해 엔실리지작업이 한창이 요즘 일손이 부족하고 또 양축조합원들의 고령화로 젊은 인력이 부족해 엔실리지 작업 인력난 부족으로 직원들 스스로가 조를 편성해 인력난 해소는 물론 작업의 효율화를 기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조합원 농가는 총 81농가로 한 농가당 2명의 직원이 엔실리지 작업을 돕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8월 10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엔실리지 작업은 1백22명의 남자직원이 동원되었으며 신용부서를 죄외한 경제사업부서 직원들은 3회에 걸쳐 인력지원에 나섰다. 화성군 송산면에서 천둥산목장을 경영하고 수원축협이사로 있는 김택기이사는 『엔실리지 수확철 농촌에는 일손이 부족한테 조합직원들 스스로가 직접 현장에 나와 조사료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수원축협 조합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조합직원들이 조합에서 해야할 일도 많은데 조합원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자세로 조사료확보작업을 돕고 있으니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우용식조합장은 『지금 농촌에는 돈주고도 일손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수원축협의 경우 구조조정이라는 차원에서 직원들 수도 많이줄어 본인들의 업무도 소화해 내기가 벅찬가운데 직원들 스스로가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자 조를 짜서 일손을 돕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이기에 가능한것』이라고 강조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