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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조합장(함평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03 1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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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8월의 태양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는 때가 되면 꼴 먹이러 들판으로 송아지를 끌고가서 그 옆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던 지난 시절이 생각난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한우가 지금껏 나와 함께 웃고, 울며 내 인생을 채워가는 존재가 됐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농촌경제의 근간이자 집안살림의 대들보였던 한우가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세계화라는 흐름앞에서 힘도 모습도 점점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자기다운 것이 최고의 가치를 발휘하듯이 우리축산인들에게는 우리의 한우가 최고이자 최후의 자존심이다. 우리 한우에 대한 애정을 우리 모두가 더 새롭고 견고하게 다져야할 때라고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