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양계산업을 2010년까지 세계 5위권 안에 진입시킨다. 농촌진흥청(청장 서규용)은 지난달 30일 진흥청 제3회의실에서 농업과학기술을 2010년까지 G7수준으로 육성하여 부가가치 높은 지식·정보·기술 농업실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연구개발 계획을 마련키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청 공청회를 가졌다. 진흥청이 마련한 새로운 연구개발계획에는 21세기 우리농업의 바이오혁명을 주도할 농업생명공학 기술개발, 안정적인 국가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을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방향을 수립해 제시했다. 진흥청에서 발표한 2010년까지 중장기연구개발 계획 중 축산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양돈은 모돈두당 여간 이유두수를 양계는 산란율을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낙농은 산유량에 있어 세계 7위권 진입, 한우의 경우는 근내지방도와 육색에 있어서 일본 화우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분야별 토론에 참석한 충북대 송만강 교수는 『최근 한우의 사육기반이 약해져 있어 향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능력이 우수한 밑소의 확보와 고품질육을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한우의 특성상 일반 대학에서 연구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농진청 축산기술연구소에서 한우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양돈부문에서는 서울대 박영일 교수가 『양돈은 이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진 축종이므로 앞으로 종돈 및 돈육 수출이 가능할 것』이며 『개량목표를 설정할 때 품질향상과 국내 재래돼지의 순수계통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원대 이규호 교수는 『축산연에서 연구중인 재래닭의 경우 품종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40∼50여종이 나와있는 기능성 계란 등의 검증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분야별로 외부전문가 20명과 내부전문가 14명이 참석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날 나온 의견들을 참고해 9월 초순에 시안을 확정해 9월 중순경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