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형화에 따른 양축농가의 경영관리 기술은 미흡해 생산성 저하에 따른 농가 애로사항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같은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축산컨설팅 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다. 농협중앙회 축산개발부(부장 남성우)는 축산종합컨설팅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협동조합설립이래 최초로 축산컨설팅사업의 꽃인 컨설턴트를 길러내는 사관생도 과정을 마련했다. 이 과정은 회원조합 지도요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축산컨설팅 사업을 사실상 이끌어갈 현장 전문가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기간·고밀도 전문교육으로 진행되는 컨설팅 사관생도 교육은 ▲축종별 체계적인 학습을 통한 조합 컨설턴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양축농가 애로사항 및 문제해결이 가능할 수 있는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며 ▲협동조합 중심의 축산컨설팅 체계구축으로 컨설팅사업을 조기에 활성화시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잘사는 축산농가, 경쟁 가능한 조합원 육성에 거름이 될 수 있는 무한봉사를 실천하는 전문인력을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2001년 8월20일부터 10월13일까지 8주간이다. 교육과정은 한우컨설팅 전문가 과정, 낙농컨설팅 전문가 과정, 양돈컨설팅 전문가 과정, 양계컨설팅 전문가 과정으로 축종별로 진행된다. 교육단계는 4단계로 ▷핵심이론 교육단계(안성교육원) ▷전문(연구)기관 위탁 교육단계 ▷선진 축산농가 현장 교육단계 ▷종합컨설팅 체험 및 응용 교육단계로 나뉘어진다. 이번 전문가 육성교육 참가인원은 총52명(평균 12명)으로 과정별 소수의 정예교육생을 선발했다. 또한 이번 교육 초빙강사는 분야별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 총2백29명이 참여한다. 핵심이론 교육단계는 농림부, 대학교수, 농진청, 축산연, 수과원, 농협중앙회 등에서 축종별 전문강사 1백27명이 참여해 교과목별, 분야별 핵심이론과 신기술 중심으로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축종별 첨단 핵심기술 및 경영정보에 대한 이론교육실시,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과 정보화 수집 및 연구자료의 가공능력 배양, 국내 최고의 기술과 현장지도의 노하우를 갖춘 강의, 협동조합 직원으로서의 자세와 봉사정신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 등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다. 전문(연구)기관 위탁교육도 축종별로 전문연구기관의 충분한 협조를 받아서 교육기관을 지정해 실시한다. 50명의 강사가 참여하게 되며 축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축산기자재 및 과학적인 검증 중심의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기관 위탁교육은 축종별로 농협 가축개량사업소(한우), 농협 젖소개량부·사료축산연구소(낙농), 농협 종돈사업소(양돈), 축산연·수과원(양계)으로 나뉘어 1주씩 진행된다. 축산개발부는 교육 후 전문기관과 기술정보의 교류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별 전문컨설턴트와 연계될 수 있는 산학연 협동 컨설팅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선진축산농가 현장교육은 4주간으로 핵심 이론단계 및 전문(연구)기관 위탁교육 단계에서 학습한 교육내용과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을 조합해 응용하는 단계이다. 축산전문가로서 양축기술을 체계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현장실무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장교수는 축종별 규모화 및 전업화된 선진농가로 1농가에 1교육생을 배정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선진농가들의 경영기법 및 기술전수와 협약에 의한 고밀도 현장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선정된 농가는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 현장교수로서 위촉, 양축현장의 기술습득과 벤치마킹대상 농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컨설팅 체험과 응용 교육단계는 축종별 핵심이론 교육과 전문기관 및 선진농가 현장교육을 종합 정리해 교육기간 동안의 전 과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되고 단계별 학습내용에 대한 토론, 컨설팅 방법을 응용하고 시범적으로 농가에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으로 컨설팅 전문가교육의 마무리 단계이다. 교육후 우수 컨설턴트는 중앙단위의 축산컨설팅 전문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며 도단위 지역중심의 산학연 컨설팅 체계구축과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농협중앙회 축산사이버컨설팅 전문컨설턴트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축산개발부는 이번 현장감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컨설팅 사관생도 과정을 지속적으로 마련, 고급 컨설턴트를 다수 육성해 컨설팅 사업의 조기정착 및 활성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