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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전국중단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05 1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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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돼지고기 수출재개를 위한 구제역 청정화와 병행하여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전국적 중단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농림부가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중단에 대비한 "위험도 평가시험사업" 결과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중단해도 재발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중단한 곳은 제주도, 강원도, 울릉군이다.
한편 농림부는 위험도 평가시험사업 중간결과 시험농장 (2백99개 선정)내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없음이 확인되어 예방접종을 돼지콜레라 재발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위험도 평가시험사업은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중단할 경우 그동안 농가가 우려해 온 돼지콜레라 재발생 염려를 덜어주고자 지난 6월 28일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서 전국 2백99개 농장에서 새로 태어난 자돈 4천7백88두에 대해 예방주사를 하지 않고 주기적(도축 출하전 4-5회)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어미로부터 물려받은 항체량(모체이행 항체) 소실 여부를 측정한 결과 항체수치가 정상적(16-32)으로 나타남으로써 이는 양돈장내에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명된 것. 바이러스 감염시에는 항체량이 4천이상으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위험도 평가시험 최종결과와 예방접종 중단 이후 방역대책안에 대해 오는 20일경 양돈단체 등과 공청회를 열어 전국적 예방접종 중단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전국적으로 중단하지 못할 경우 구제역이 청정화 되더라도 일본 돼지고기 수출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농가나 양돈관련단체에게 알려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중단이 늦어도 금년 11월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