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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지키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

인터뷰/ 장성운 전북한우조합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05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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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원년을 맞아 한우산업이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면 앞으로 한우농가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한우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우인의 무지를 우리 한우인이 깨우쳐 주고 스스로가 깨우쳐야 합니다』
전북한우협동조합의 초대 조합장이 된 장성운 조합장은 한우산업을 위한 열사가 되겠다는 각오로 전북지역 2백70여 한우농가들이 모여 한우전문조합을 결성하게 되었다며 한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앞으로 한우농가 전체가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조합장은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의 사무국장을 2년째 맡아 전북지역 한우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에는 수입생우 저지를 위한 경주 궐기대회의 선봉에서 적극 투쟁하는 등 한우를 지키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서슴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키우는데는 무엇보다 생산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의 경비를 줄여야 하는데 이는 한우농가들이 공동으로 주문생산한 사료를 이용할 경우 20%이상 사료비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 계통출하를 통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한 지도사업을 강화해야 하는데 이는 한우전문 조합의 결성으로 가능해 진다』는 설명.
이미 대구경북한우조합이 지난 3월 창립해 사료 공동구매 사업 등으로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듯이 전북한우조합도 올 연말이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한우농가의 계통출하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고급육 생산과 번식 등의 지도사업에 전념한다는 복안을 갖고 예산수립도 마쳐놓은 상태이다.
장조합장은 이번에 선임된 정성환 상임이사와 강헌수, 김덕화, 양정식, 최정근, 이영환, 김근신 이사, 이경연, 고상현 감사 등과 힘을 모아 전북지역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