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산박람회.브랜드전 통합 개최를

KISTOCK 2001 평가회서 지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05 13:44:50

기사프린트

축산박람회와 축산물브랜드전을 통합 개최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차기박람회는 코엑스가 아닌 다른 공공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열린「2001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1) 개최 결과 평가회」에서 오봉국 박람회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참석자들은 박람회가 올해 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축산물브랜드전과의 중복개최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축산박람회의 개최목적이 기자재 전시 뿐 만 아니라 대소비자 홍보의 비중도 높은 만큼 역시 소비자홍보가 주목적인 축산물브랜드전과 분산돼 개최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차기대회장을 맡게될 한국낙농육우협회 김남용 회장이 화훼공판장과 한국마사회 등 일부 농업관련 공공장소에서의 박람회 개최를 놓고 관계자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혀 박람회 개최 때 마다 지적돼 왔던 행사장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박람회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대상으로 함으로써 전문성과 그 특성이 다소 저하된 것으로 분석했으며 일부에서는 외국업체들의 참여나 바이어 참관 등에서 국제행사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참관객들 8백명 가운데 73.5%가 박람회가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20.3%는 큰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참가업체 설문조사 결과의 경우 79명의 응답자 가운데 39%가 박람회 참가에 대한 전체적인 성과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51%는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이번 박람회가 기업이미지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으나 신규고객 확보와 제품판매 효과에 대해서는 각각 절반이상이 보통이라고 밝혀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실적 보다는 홍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차기박람회의 개선사항으로 참가비부담(36%)와 전시기간중 서비스(31%)를 지목했으며 적당한 박람회 주기는 지금까지의 격년제(30%)가 아닌 매년 개최(48%)를 더많이 희망했다. 이에따라 차기행사에는 응답자의 66%가 참가할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31%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또 박람회의 성공개최에 공헌한 공로로 사료협회 정일영회장과 축산신문 윤봉중 사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대한양계협회 김용화 홍보팀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