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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 수출 재개를 위한 고품질 돈육생산기술」심포지엄-1

경쟁력확보위해 냉장육 위주 수출전환해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9.05 1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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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돈육 수출 재개를 위한 고품질 돈육생산기술」심포지엄
돼지콜레라 청정화 계획과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앞두고 향후 대일 돼지고기 수출 재개를 위해서는 돼지고기 품질향상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중단됐던 대일수출 재개가 10월 돼지콜레라 백신접종 중단과 구제역 청정국 인증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돼지고기 대일수출 재개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돼지값이 10만원선까지 하락하면서 농장 경영에 압박을 받아온 농가들이 돼지고기 품질에 대한 인식이 약화됨에 따라 규격돈의 생산부진과 안전성이 미흡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으며 대일수출 재개를 위해서는 돼지고기의 품질고급화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의 충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31일 충남 성환 종축개량부에서 「돈육 수출 재개를 위한 고품질 돈육생산기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갖고 대일 수출 재개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김강식 회장은 「돈육수출 재개를 대비한 규격돈 생산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돼지고기 대일수출이 국내 양돈산업을 성장시켜왔으나 지난해 대일수출 중단으로 인해 재고 증가를 가져와 양돈가격이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구제역 청정국 인정과 동시, 돈육수출 재개를 위한 규격 비육돈 생산 대책이 필요하다며 수출경쟁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냉장육 위주의 수출이 바람직하고 향후 국내 양돈산업의 안정을 위해서는 지육 kg당 2천3백∼2천6백원선 이하에서 농가소득이 보장 될 수 있는 사양경영기술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기술연구소 박범영 박사는 「고품질 안전돈육생산」이란 주제발표에서 수입자유화 이후 구내 양돈산업은 무한경쟁에 돌입했으며 단순히 고기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을 돈육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농가에서의 품종선택, 사양 및 출하관리를 비롯해 생체 수송차, 도축장에서의 생돈 취급과정, 도축, 도축 후 냉각, 부분육 작업, 유통 등의 전과정에서 돈육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며 생산단계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경북대 수의과대학 김봉환 교수는 「질병예방 및 돼지위생관리」란 주제발표에서 돈육수출 중단의 원인이 됐던 구제역 청정화와 더불어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고품질 돈육생산을 뒷받침할 돼지질병의 방역관리에 대해 강조했다.
또 서울대학교 박영일 교수는 「돼지 육종개량과 교배체계」에 대해, 정P&C연구소 정영철 소장은 「돼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요인분석」에 대해, 신청봉영농조합법인 김동식 사장은 「신청봉영농조합법인 경영사례」에 대해, 축산기술연구소 권오섭 박사는 「국가단위 돼지개량 및 검정체계」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