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남익)가 구제역 재발방지차원에서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 실시하는 순회무료진료 및 가축방역사업이 해당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내년 5월 구제역 청정국가 인증을 앞두고 구제역재발방지가 우리축산의 미래를 좌우하는 지상명제인 가운데 충남농협은 양축농가에게 구제역 재발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하고 가축진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가들에게 진료써비스와 방역써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자체수의사와 회원축협 및 공수의사로 순회무료진료반을 편성해 농가를 현장방문, 방역활동에서부터 가축무료진료는 물론 양축기술상담을 실시했다. 지난3일 한우집단사육단지인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를 시작으로 6일까지 천안시 병천면 일대에서 실시된 가축순회무료진료에는 그동안 환축이 생겨도 수의사의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농가들이 대거 무료진료를 신청해 농가의 높은 참여를 보여주었다. 방역차량 2대를 지원하는 등 공주축협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현장경험이 풍부한 공주가축병원 정용서 원장과 대관령가축병원 오병부 원장 및 청주배합사료공장 축산컨설턴트 이재흠 수의사가 팀을 이루어 가축순회무료진료가 시작된 장기면 산학리 마을회관에는 무료순회안내소식을 듣고 찾아온 양축농가가 환축의 증상을 수의사에게 설명하고 현장을 방문해 진료써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장에서 각종 가축질병 특히 환절기에 발생하기쉬운 질병에 대해 상담도 이루어졌다.천안축협의 협조아래 5일과 6일 천안시 병천면 일대에서 실시된 무료순회에도 양축농가들이 대거 봉사반을 찾아 무료진료혜택을 받아 무료순회진료반운영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료순회진료에서는 송아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설사는 물론 소화기질병에서부터 호흡기질병에이르기까지 가축질병 전반에 대한 상담을 통해 임상증상의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질병의 종류룰 진단해주기도 했다. 산학리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박필규씨는 “오래전부터 송아지가 기침에 콧물은 물론 식욕부진증상이 계속되고 있으나 수의사를 부를 형편도 안돼 안타까워하고 있었던 차에 무료진료소식을 듣고 왔다.”며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자 정용서 수의사가 기관지염이라고 진단하고 진료를해주었다. 무료순회반의 오병부수의사는 산학리에 있는 이은환씨의 송아지가 만성기침에다 식욕부진 증상까지 있다는 말을 듣고 이씨가 없는 가운데에서도 축사를 방문해 환축을 찾아내 진료해주는 정성까지 보였다.농협충남지역본부는 이번 무료순회진료기간동안 300농가 3000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양축의욕의 향상과 함께 질병퇴치를 통해 구제역 청정국인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