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국 지위획득을 통한 돼지고기 수출재개에 대비한 농림부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농림부는 돼지고기 수출확대를 위한 적정 사육두수 유지 및 가격안정으로 안정적인 원료육을 확보를 위해 축산관측 정보 및 전문가 전망 등 돈육시장 정보를 관련단체 및 농가에 신속히 전달하여 자율적인 사육조절을 병행 추진하는 한편 돈육 수급과 가격동향에 따라 필요시 수출업체에 민간수매 비축자금을 지원, 과잉출하되는 규격돈을 시장에서 격리시켜 농가 소득지지 및 수출원료돈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재개시 돼지수급 및 가격동향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 농업경영종합자금의 신규시설자금 지원 중단 조치 해제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돈단지 및 품질개선단지의 경영실태조사를 통한 생산체계 정비 및 수출규격돈을 확보하고, 규격돈생산촉진을 위해 규격돈출하장려금 지원 확대와 함께 지원조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이와는 별도로 돼지고기 수출업체에 수출돈육의 상품성제고와 판매촉진을 위해 포장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시설현대화를 위한 자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단체 중심으로 수출대책회의를 개최, 수출촉진을 유도하고, 일본의 수입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제 실시에 대비한 수출업체의 자율적인 "품질 라벨링제"를 도입,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돈육의 생산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도축장·육가공장에 대해 단계적으로 HACCP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냉장육 위주의 수출추진과 품질향상으로 수출단가를 제고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이외에도 돼지고기 수출시장 잠식을 위한 판촉활동 및 홍보사업을 전개하며, 대일 수출재개를 위한 교섭활동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