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동태 농림부장관(57세)은 지난 71년 청와대 대통령 특별보좌관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몸담은 이후 줄곧 농림부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업관료이다. 판단력과 기획력이 뛰어난데다 치밀하고 깔끔한 일처리 방식과 과감한 추진을 갖춘 팔방미인 관료이다. 그는 과묵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 부하직원들로부터 신뢰가 두터우며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농림부 유통국장, 축산국장, 농촌진흥청장, 농림부차관, 농산물유통공사장을 역임했으며, 농산물 유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농림부시절 개방화시대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통개혁과 첨단농업기술 보급에 큰 성과를 거두는 등 농정전반에 걸쳐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했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시절에는 농산물 수출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취미는 등산. 부인 오경자여사(52세)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